일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라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'통관'과 '관세'입니다.
열심히 포장해서 보낸 물건이 세관에서 걸려 폐기되거나 반송된다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판매자의 몫이 되기 때문입니다.
오늘은 일본 배송 시 주의해야 할 수출 규제 항목과 품목별 통관 수량, 그리고 관세 기준에 대해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!
1. 판매 및 수출 금지(규제) 항목 체크리스트
가장 먼저 내 상품이 판매 가능한 카테고리에 있는지, 금지 품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. 상
식적인 부분 같지만 의외로 많은 셀러들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.
카테고리 오등록: 티셔츠를 화장품 카테고리에 올리는 등 잘못된 등록 주의
지식재산권 침해: 가품(이미테이션), 라이선스가 없는 K-POP 굿즈, 저작권 침해 이미지 사용 금지
키워드 남용: 나이키를 팔면서 루이비통 키워드를 넣는 행위 (스팸성 키워드)
허위 리뷰 및 조작: 자체적으로 허위 리뷰를 작성하거나 조작하는 행위
기타 금지 품목: 마약, 총포/도검류, 성인용품, 미승인 의료기기, PSE 마크가 없는 배터리 등
2. 품목별 통관 가능 수량 (가장 중요!)
일본은 개인 직구 형식을 빌려 판매되기 때문에 '개인이 사용할 것으로 인정되는 수량'까지만 통관이 가능합니다.
이 수량을 넘으면 폐기되거나 분할 배송해야 하므로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.
💄 화장품류
기본 원칙: 품목당 최대 24개까지
색조 화장품(립스틱, 섀도우 등): 색상 구분 없이 총 24개까지 가능
60g(ml) 이하 소용량 제품: 품목당 최대 120개까지 (예: 마스크팩)
🧴 마스크팩 & 패치류 주의사항
마스크팩: 최대 120장까지 가능합니다.
주의: 30매입 4세트(120장)를 보낼 때 사은품(샘플)을 1장이라도 더 넣으면 121장이 되어 통관 불가능합니다.
60매입 제품은 2개까지만 발송 가능합니다.
트러블/여드름 패치: 패치 1개가 1매로 계산됩니다. (동그라미 스티커 1개 = 1매)
일반 패치: 최대 360매
니들 패치: 최대 120매
💊 건강식품 및 식품류
식품 무게 제한: 10kg 이하만 발송 가능 (냉면 육수 등 무게 나가는 제품 주의)
김: 최대 1,000장
지구 젤리: 61개까지 (블랙리스트 구매자 주의)
건강보조식품/비타민: 2개월분 (약 60~360정, 용법에 따라 다름)
금지 성분: 알로에, 녹용, 육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무조건 제한
👁️ 렌즈 및 의료기기
콘택트렌즈: 2개월 사용분 (컬러렌즈는 총 2쌍까지만 가능)
의료기기/진단키트: 1세트 또는 2개월분 (판매 라이선스 필요)
3. 일본 관세 기준 (16,666엔의 법칙)
일본으로 물건을 보낼 때 관세가 면제되는 기준은 16,666엔입니다.
면세 한도: 상품 가격 + 배송비 포함 16,666엔 미만
초과 시: 소비세 및 관세 부과 (약 6~10% 이상)
주의 품목: 가죽 제품(가방, 신발), 니트 의류 등은 16,666엔 이하라도 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.
DDP 조건: 큐텐 등 오픈마켓 판매 시 관세는 판매자가 부담(DDP)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 따라서 관세가 나올 것 같으면 배송비를 더 내더라도 분할 배송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.
💡 셀러를 위한 꿀팁 요약
사은품도 수량에 포함된다: 120개 꽉 채워서 보낼 때 사은품 넣지 마세요.
세관 검사는 랜덤: 엑스레이 검사 외에도 무작위 개봉 검사를 하므로 수량을 속이면 안 됩니다.
합배송 주의: 한 고객이 여러 건을 주문했을 때 장바구니 번호가 다르면 가급적 분리 배송하거나 고객에게 확인 후 합배송하세요.
일본 역직구는 꼼꼼한 통관 규정 숙지가 성공의 첫걸음입니다.
특히 화장품이나 식품을 판매하시는 분들은 오늘 정리해 드린 수량 제한표를 꼭 메모해 두시고 배송 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.
더 자세한 내용은 이용하시는 배송사(큐익스프레스 등)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